원주 사전청약 아파트 사업취소 사태의 원인과 전망 (2025 최신)

최근 민간 사전청약 아파트 사업이 잇달아 취소되는 가운데 강원도 원주에서도 동일한 사례가 발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료에 따르면, 민간 사업자가 사전청약을 진행한 후 사업을 취소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총 8건에 달하며, 가장 최근의 사례가 원주시에서 나타났다.

이번에 취소된 사업은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의 '원주태장 A2블록'으로, 민간 사업자인 이에스종합건설이 추진했던 '이에스아뜨리움' 아파트 사업이다. 이 아파트는 2022년 10월, 전 세대 전용면적 84㎡ 규모로 411가구를 계획하고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당시 책정된 추정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3억7,189만 원에서 3억7,407만 원 사이였다.

강원 원주태장 A2블록 아파트 사전청약 사업 취소


저조한 청약 경쟁률과 사업 취소의 원인

원주태장 A2블록의 사전청약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저조했다. 전체 350가구의 사전청약 물량에 대해 실제 신청 가구는 단 13가구에 불과했다. 더욱이 시간이 지나면서 당첨자마저 모두 이탈하며, 사실상 수요자가 전무한 상태로 최종 취소되었다.

민간 사업자인 이에스종합건설은 이 같은 저조한 신청률을 고려해 사업계획을 중간에 임대아파트로 변경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결국 지난해 말 사업 자체를 철회했다.

이는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미분양 사태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다. 실제로 비수도권 지역인 경남 밀양의 부북지구 S-1블록도 유사한 상황을 겪었다. 밀양 역시 사전청약이 진행됐지만 본청약 대기자는 없었고, 결국 사업이 취소되는 수순을 밟았다.

전국적 사전청약 사업 취소 사례 분석

원주태장 A2블록 외에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다수의 사전청약 사업이 취소된 바 있다. 대표적으로 화성 동탄2 C28블록, 인천 영종하늘도시 A41블록, 파주 운정3지구 3·4블록 등이 사전청약을 진행했지만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이에 LH는 이 지역들의 토지를 다시 민간 사업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반면 인천 가정2지구 B2블록은 LH가 직접 공공분양주택으로 전환해 추진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 A16블록은 기존의 제일건설이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방식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개발을 재추진 중이다.

이처럼 사업이 취소된 지역들의 사례를 분석하면, 수요 예측 실패와 함께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가 주된 원인으로 나타난다. 특히 비수도권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수요층의 한계가 명확해 사업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부동산 시장의 전망과 대응 방안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민간 사전청약 사업은 더욱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정확한 시장조사와 철저한 사전 수요조사가 필수적이다. 단순히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수요자를 유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방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실질적인 지역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 교통 인프라 확충, 생활편의시설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이 동반되지 않으면 미분양 문제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원주시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민간 사업자와 지방자치단체, LH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 현실에 맞는 공급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앞으로 지방 부동산 시장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의 철저한 시장조사와 현실적인 분양 전략이 요구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민간 사전청약 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매력적인 주택 상품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관련 공식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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